전주의 기억과 시민들의 삶이 오롯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되는 보물창고가 문을 연다.
2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전주 인후동 옛 보훈회관 건물에서 전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 그리고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시민기록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전주시민기록관'이 개관한다.
시민기록관 1층은 기록물 기증자를 예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록물을 알리는 '보이는 수장고'와 홀로그램, 상호반응형 기록콘텐츠, 한지로 인쇄된 전주의 옛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실감미디어실'의 2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은 수집된 기록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한 서고와 사무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특히 전주시민기록관은 시민들이 기증하거나 기탁한 다양한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방균·소방·방범 등 수장고로서의 기본 기능을 구비했다.
시는 지난 2015년 시민들의 삶을 기억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전주정신의 숲 추진단을 구성한 이후 전주를 담는 기록의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기록물을 수집해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삶을 기록화하는 등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록물을 소중한 기록유산으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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