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이 민주당을 향해 의회 과반 개혁연대를 촉구했다.
대안신당은 3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과 나경원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로 한국당의 전략은 분명해졌다"며 "민주당은 의회과반 개혁연대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선거제, 공수처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타협도,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며 민생인질극을 벌여서라도 막겠다는 속셈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나 민주당은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어떤 전략도 없었고, 설득의 무기도 주고받을 협상카드도 없이 오로지 압박하기만 했다"면서 "민주당의 대책부재는 어제 오늘의 모습은 아니지만, 단식에 허 찔리고 필리버스터에 허둥대는 이번 모습은 앞날을 더욱 우울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해찬 대표가 "정치 30년에 이런 꼴 처음"이라 했는데 민주당의 지금 태도를 볼 때 남은 한달 이런꼴 저런꼴 다 보게 생겼다"라면서 "이제는 다수파 전략, 의회 과반 입법 연대 만이 답으로, 한국당을 버리고 '4+1'로 가야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은 의회과반 개혁연대를 어떻게 구성할지, 작전은 무엇인지 그 계획에 앞장서야 하며 대안신당, 바른미래 개혁파, 정의당, 평화당 4+1을 확고히 하고, 민중당, 무소속까지 개혁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그는 "민주당은 지금처럼 이들 우군들을 들러리 정도로 동원세력 정도로 보는 태도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소수여당으로서 겸손해야 하며 우군들을 잘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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