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임원, 실종자 가족 폭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임원, 실종자 가족 폭행

공판 종료 후 이동 중에 길 막아서자 갑자기 폭행...경찰 경위 조사 중

지난해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의 임원이 실종자 가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폴라리스 쉬핑 임원 A모(60) 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6시 35분쯤 연제구 부산지법 어린이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려는 도중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 B모(40.여) 씨가 막아서자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재판의 3차 공판에 참석했다가 폴라리스 쉬핑 김완중 대표와 돌아가는 길이었다.

이때 B 씨는 이전부터 폴라리스 쉬핑 직원이 합의를 종용하듯 실종자 가족을 수차례 찾아오는 것을 막아달라며 김 대표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A 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가해자와 피해자가 거주하는 서울로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2017년 3월 31일 철광석 26만t을 싣고 이동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갑자기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4명(한국 선원 8명, 필리핀 선원 16명) 중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됐고 22명은 실종됐다.

해당 사고를 조사한 부산지검과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 선박안전법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폴라리스 쉬핑 선사 해사본부장을 구속기소하고 선사 대표이사 등 11명을 불구속기소 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