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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각국 정상' 부산항 방문 잇따라...협력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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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각국 정상' 부산항 방문 잇따라...협력범위 확대

해수부 문성혁 장관, 직접 안내하며 관련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 논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각국의 정상들이 부산항을 방문하는 등 항만개발과 관련된 사업들의 해외 진출의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25일 오후 부산항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현장을 안내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와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메콩강 내륙수로 운송 등 라오스 항만개발에 대해 우리기업 진출 등 협력범위 확대방안을 제안했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내륙국가로서 물류수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메콩강을 이용한 내륙항 개발에 관심이 높으며 해수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라오스 '국가 물류수송체계구축'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올해 2월 '내륙수로 운송전략 수립에 관한 MOU'를 체결해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에 따라 화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내륙수운 시스템에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 25일 오전 부산항을 시찰하고 있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왼쪽 7번째)와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왼쪽 6번째). ⓒ해수부

이날 오전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부산북항 항만과 재개발 현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성혁 장관은 베트남에는 락후옌 항만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교통부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34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과 락후옌항 등 주요 4개 항만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 락후옌 신항 개발사업 투자를 위해 베트남 국영기업(Vina Line)과 우리 기업 간에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문성혁 장관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해양수산업을 아세안 국가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며 "아세안 국가와의 해양수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가 협력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에는 윌리엄 달 필리핀 농업부 장관이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한다. 윌리엄 장관은 수과원이 개발한 첨단 양식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과 기자재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윌리엄 장관의 수과원 방문에는 문성혁 장관이 동행한다. 문성혁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체결되는 양국 간 수산협력 MOU를 기반으로 수산분야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동남아 주요 수산국인 필리핀은 ODA 사업 등을 통해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교류협력을 활발히 해 왔다. 특히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체결되는 양국 간 수산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수산양식 분야 과학기술 자료 공유, 전문가 등 교류와 공동연구, 수산분야 판촉·투자 증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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