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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 매력에 빠져~빠져"...'루브르박물관' 복원가, 탄성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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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 매력에 빠져~빠져"...'루브르박물관' 복원가, 탄성 연발

세계 3대 박물관 루브르박불관 복원실 관계자 등 전주 방문


세계 3대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푹 빠졌다.

복원가와 조각가, 제지장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복원실 관계자 및 세계적 종이관련 학자 11명과 국내 종이 협회 관계자 등 25여 명이 전북 전주 팔복동 한지제조공장과 한지산업지원센터, 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전통한지 생산과정을 찾아 탄성을 멈추지 못했다.

이들은 전라북도 한지발 무형문화재이자 국내 유일의 한지발 제작자인 유배근 장인을 방문, 고유한지를 뜨는 데 가장 핵심적이면서 한지의 전통과 품질을 지켜 내는 도구인 한지발 생산과정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한지발 제작에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50년 이상 오직 한길만 걸어오면서 소중한 옛것을 온전히 전수받아 보존해 온 유배근 장인의 장인정신에 깊은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방문단은 팔복동에 자리한 한지제조공장인 천일·용인·성일한지 공장 등으로 자리를 옮겨 전주한지가 만들어지는 전체 과정과 외발뜨기 초지기법 등을 살피면서 한지의 아름다운 색과 질에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특히 루브르박물관 복원팀은 작품 안정화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인 전주한지의 우수한 치수안정성을 살펴보고 문화재 복원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방문단은 전국 최초의 한지관련 R&D 연구기관인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한지산업에 관한 새로운 시도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한지가 문화재와 각종 기록문화의 복원과 보수 뿐 아니라, 산업과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을 청취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루브르박물관 관계자와 국내·외 종이관련 학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관계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전주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전주를 3번째 방문한 아리안 드 라 사펠(Ariane de La Chapelle, 한국명 김만월) 루브르박물관 보존·복원 담당은 "전통원료와 전통생산방식으로 만들어진 전주한지를 사용해보니 질기고 치수안정성과 보존성이 뛰어나 예술가치를 지속하기에 충분해 문화재 복원용지로써 매우 훌륭한 소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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