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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성 짙은 지역축제 하나로"...지역축제 통합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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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성 짙은 지역축제 하나로"...지역축제 통합 필요성 제기

김희수 도의원 "면밀한 분석과 엄정한 평가 통해 축제 통합해야"

김희수의원ⓒ프레시안

지역축제가 비슷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오히려 자치단체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하고 있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축제의 통합과 함께 콘텐츠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은 8일 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도내에서 진행되는 주요축제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북에서 펼쳐지는 주요축제 60개 가운데 41개는 축제기간이 같거나 거의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9월과 10월에만 무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지역에서 무려 21개의 축제가 치러졌으며, 월별로 따져봐도 축제가 가장 많은 달은 10월로 13개의 축제가 11개 지역에서 개최됐고, 5월에 11개 축제가 9개 지역에서 개최된 것으로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축제들이 전통성과 예술성을 찾기 어렵고 막대한 예산을 편성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평가가 여전히 있다"고 지적한 뒤 "일부 지역에서는 축제 예산을 늘려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을 초청해 이벤트성 축제를 개최하는가 하면 관객들을 유혹하기 위해 금품과 상품이 제공되는 사행성 프로그램들로 꾸며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김 의원은 "올해 기준 도내 60개의 주요축제에 투입되는 예산만 전체 273억을 넘고 이 가운데 시군비는 무려 199억 도비 또한 32억이 넘고 있지만, 전북도민의 40% 가까이는 재정을 축소해야할 경우 가정 먼저 축소해야 하는 분야로 '대규모 축제행사 경비'를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물론 축제는 주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지역문화에 대한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긍정적 방법이기는 하지만, 철저한 준비나 기획 없이 의욕만 앞세운 부실한 운영으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아 낭비되는 예산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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