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를 빌미로 집까지 찾아온 구매 예정자가 실랑이를 벌이다 집주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부산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모(25)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 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자택을 확인한 결과 숨진 B 씨를 발견하고 현장 주변 CCTV를 확인해 A 씨를 검거해냈다.
사건 당시 B 씨는 이사를 위해 가구를 중고 거래로 정리하던 중 한 사이트를 통해 A 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도 A 씨가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B 씨의 집을 방문한 후 가격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져 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인 한편 A 씨로부터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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