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산림청, 전주혁신도시 악취저감 '기능성 숲' 조성 검토

ⓒ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DB

전북 전주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혁신도시와 악취발생 지역인 김제 용지면 사이에 기능성 숲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회 농해수위 박주현 의원은 지난 14일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금융 도시인 전주혁신도시 인근 지역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혁신도시 입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금융혁신도시 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숲'을 혁신도시와 악취발생 지역인 김제 용지면 사이에 조성해야 한다"고 혁신도시 악취 저감 해법을 제안했다

또 박 의원은 "전북도가 관리하는 '소양시험림'은 면적이 682㏊로 굉장히 면적도 넓고 숲도 울창한데, 임도, 등산로, 재해예방시설, 숲길, 체험시설 등의 설치가 안 돼 있거나, 부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산림청이 직접 운영하는 15개 국립시험림은 수도권과 강원, 경북과 경남 지방에 집중돼 있고 호남지역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전북지역에도 국가시험림과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양시험림’의 경우 농수산대학 산림학과의 실험실습지로 활용되고 있어 산림청이 직접 주관하는 시험림으로 조성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재현 산림청장은 "우선적으로 기능성 숲 조성에 대한 전주시의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변해 향후 전주시와의 협의과정이 주목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