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도민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연명의료 결정제도'가 처음 시행된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전북도민은 2만 497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37만 명 중 6.6%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전북은 경기도와 서울, 충남에 이어 4번째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다운 죽음을 위해 치료방법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
도는 지난해 초 연명의료 결정제도 도입 이후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추진으로 도내 11개 보건소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등록기관 33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4개 기관을 선정해 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2개소를 추가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등록기관을 추가로 확대 지정하고 지정된 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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