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핀 무섬외다무다리 축제ⓒ영주시
매년 10월에 열리는 축제의 주제이자 무섬마을의 상징이기도 한 외나무다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인 30년 전까지 마을과 세상을 연결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통로로 이용되며, ‘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려있다.
이런 무섬외나무다리 이야기가 전해지는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말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됐으며,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무섬외나무다리’ 축제는 무섬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아동중심으로 콘텐츠에 집중했다.
또 축제에서는 전래민속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짚풀공예체험, 무섬마을만의 전통음식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현판만들기 체험, 전통문화체험, 내가 만든 천연염색, 마술공연 등 다양한 전통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기간 동안 아동을 포함한 3대가족 참여시 사진인화 머그잔 증정, 비눗방울 및 전통한복 무료체험, 무섬마을 보물찾기(아동참여 필수.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무섬마을만의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인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전통혼례 재연행사’,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의 3가지 대표 콘텐츠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재편성, 연출가 및 연기자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무섬마을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할 계획이다.

▲무섬마을 무섬외나무다리 축제ⓒ영주시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시민문화기획단’의 시민 32명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까지 진행한다.
기획 프로그램으로 무섬, 희망을 바람에 싣다(바람개비 체험 및 퍼포먼스), 우리 집에 이름이 생겼어요(현판 만들기 체험), 은거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어서와! 생각다리 처음이지 축소판 외나무다리의 4단계 인생사계 체험, 전통 천연염색 등이 펼쳐진다.
장욱현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시는 아동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중심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그동안 먹거리, 살거리, 대중교통 등 부족한 편의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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