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백제왕궁(익산왕궁리 유적) 일원에서 개최되는 '익산문화재야행'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추진된 익산문화재 1차 야행은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으며 익산시는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특히 이번 2차 야행에는 순환버스 주요노선을 확대 운영하고 공설운동장과 서동공원 등에 거점정류장을 설치,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해 주차장 부족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프로그램은 체험 재료를 추가 구입해 많은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무엇보다 행사 추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보완과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와 긴밀하게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야행은 가능하면 많은 시민들이 순환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며 "지난 봄 야행에는 벚꽃이 함께 했다면 이번 가을 야행은 결실의 계절답게 풍성하게 익은 과일들과 황금빛 들판이 배경으로 백제왕궁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8夜를 테마로 공연·체험·전시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프로그램을 연 2회 운영함으로써 야간에 문화재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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