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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스시와 생선회도 구별 못 하는 민경욱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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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스시와 생선회도 구별 못 하는 민경욱 사과해야"

24일 文대통령 부산 방문 두고 비난글 올리자 '어이없는 무지' 반박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규제자유특구 관련 시·도지사 간담회를 가진 후 '거북선 횟집'을 방문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비난글을 올리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되려 "부산시민 모두를 우롱하는 발언이다"고 비판했다.

오거돈 시장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베 정부의 무도한 보복조치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 부산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생선회를 함께 나눴다"며 "스시와 생선회를 구별 못 하는 어이없는 무지는 미처 예상치 못했다. 무지이든 왜곡이든 엎드려 사과할 일이다"고 말했다.


▲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구 거북선 횟집을 방문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문재인 대통령.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앞서 지난 27일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와 중국이 합작으로 독도를 유린한 게 오전 9시던데 외국 군용기가 영공에 쳐들어온 걸 다 보고 받고 퓨마 동물원 탈출 때도 열던 NSC도 안 열고 점심때 거북선 횟집 가서 스시를 드셨다? 세상에 대한민국 대통령 맞으십니까?"라고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및 독도 영공 침범은 지난 23일이었고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서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거북선 횟집'을 방문한 것은 24일로 민경욱 대변인의 글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오거돈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국 광역단체장들이 함께 부산에 모여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부산이 블록체인특구로 지정된 것은 물론 전국 7개 시도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특히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미래의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고 당시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시대에나 지도자를 능욕해 정치적 이익을 꾀하려는 이들이 있다"며 "그러나 국민은 언제나 진실의 편이고 어리석은 시도는 시간의 문제였지 어김없이 심판받아 왔다"고 민경욱 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했다.

특히 "아베 정부의 무도하고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의연하게 현재와 미래를 챙기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이다"며 "대통령 점심 식단까지 시비 걸 정성 있으면, 국민의 분노를 먼저 살피고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민생 먼저 챙겨달라. 그럼 제가 지역경제를 위해 거북선 횟집에서 회 정식 한번 쏘겠다. 스시와 다른 점이 뭔지 확실히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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