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무더위를 날려줄 이색 쉼터를 설치한다.
익산시는 23일부터 중앙체육공원에 관상용 호박과 꽃 등을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생태 터널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전북농업기술원과 연계해 오는 2023년 세계 잼버리대회장에 적용 가능한 덩굴식물 발굴을 위해 도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게 됐다.
터널은 8월 말까지 중앙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무더위 그늘 쉼터와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생태터널은 총 60m길이로 총 3개 테마로 나눠 이야기와 볼거리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진다.
야간에는 LED조명을 설치해 음악분수대와 함께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터널 입구에 들어서면 동그란 모자모양의 베레모, 숟가락 모양의 이색 칼라 배 등 7종의 관상호박들이 화려한 빛깔을 뽐낸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터널에서는 4종의 신비한 아열대 작물과 3종의 덩굴성 화훼 등으로 조성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지공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꽃과 원예의 이색적인 터널 쉼터가 현대 도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올 여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홍보관을 설치해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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