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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년 선배' 김기동 부산지검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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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년 선배' 김기동 부산지검장 사의 표명

인사글 통해 "밖에서라도 응원하겠다"...사직 검사장급 총 8명으로 늘어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59. 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한 가운데 검사장급 이상인 검찰 고위직의 용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김기동 부산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내부 게시판에 사직 인사글을 올렸다.


▲ 김기동 부산지검장. ⓒ부산지검

김기동 지검장은 "24년 4개월간 너무나 큰 은혜와 분에 넘치는 사랑만 받고 검찰이나 국가에 크게 기여하지도 못한 채 떠나게 되어 송구스러울 뿐이다"며 "때가 되면 미련 없이 떠나자고 마음을 다잡아 왔지만 훌륭한 분들이 넘쳐나는 검찰의 울타리를 벗어나려 하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그동안 검찰에서 지내온 기억을 회고하면서 함께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유능한 조직이다. 어려움이 많겠지만 곧 취임하게 될 총장을 중심으로 뜻과 역량을 모아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한다"며 "검찰이 크게 변화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밖에서라도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기동 지검장은 지난 1995년 서울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장 검찰총장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 등을 지냈다.

김기동 지검장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는 부산 혜광고, 서울대 법대 1년 후배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연수원 2년 선배인 21기로 김기동 지검장의 사의로 이미 퇴임했거나 사의를 표명한 검찰 검사장급 고위직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 이후 선배 기수인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의 용퇴가 이어지면서 현재 고검장급 9자리 가운데 5곳이 공석으로 검찰 내부에서는 대규모 후속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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