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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전산개발팀장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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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전산개발팀장 숨진 채 발견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살 추정…금감원 "조사한 바 없다"

국민은행 전산개발팀장 노 모(47)씨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서울 한강 둔치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 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외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씨가 지난 설 연휴 동안 국민은행의 새로운 통합전산망 구축 업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이 KB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인 것이 노 씨의 자살 원인이 됐을 거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사전 조사에서부터 강정원 당시 KB금융 회장 내정자에 대한 과도한 사생활 조사로 사퇴를 불렀다는 '관치 금융' 논란에 휩싸여 왔다.

지난달 14일 종합검사가 시작될 무렵에는 사전 조사 과정을 담은 수검일지가 유출되면서 금감원이 강력 대응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노 씨가 소속된 IT부문 역시 지난 2일까지 조사가 진행되어 왔고 그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파문이 일자 금감원은 17일 "국민은행에 대한 IT부문 검사과정에서 고인과 관련된 확인서 요구나 문답서 작성 등 제재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한 바 없다"며 "고인을 금감원으로 불러 조사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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