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전국 최초 인권보호 전담팀을 신설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침해 예방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스승의 날을 앞둔 오는 10일(중부)과 13일(동부), 14일(서부) 세 차례에 걸쳐 전남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의 교권보호 책임관인 교감을 대상으로 권역별 연찬회를 실시한다.
이번 연찬회는 단위학교의 교육활동 보호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권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찬회를 통해 그간 발생한 교권침해의 원인을 바르게 파악하고, 교사의 교육권 및 학생 학습권 보장의 계기를 마련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강사로 법무법인 공간의 이나연 변호사를 초빙해 교권전담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터득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교육활동 침해 유형, 사례별 대응절차, 단위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 교권전담 나광엽 변호사로부터 올해 개정돼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 듣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 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참여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권보호 전담팀’을 신설하고,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직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교권침해는 사후 처리보다는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교육주체 상호 간 권리가 존중되고, 모든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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