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83억원의 예산을 들여 저소득계층의 노후주택 2,087호을 고쳐 주는 '저소득계층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작된 민생안정시책사업으로 2006년 첫 삽을 뜬 이래, 지난해까지 복권기금 등 722억원을 투입해 총 2만 2,240호의 노후주택을 고쳐 어려운 가족들에게 이웃의 훈훈한 사랑을 전하며 희망을 안겨 줬다.
올해는 2018년에 비해 대폭 물량이 증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에는 1,200동에 48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중앙부처의 평가 결과 주민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 2,087동에 83억원으로 대폭 증가됐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의 노후불량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 범위에서 지붕과 화장실, 부엌 개량, 보일러 수리, 창호, 도배장판, 전기 등 주거 안정과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동절기 이전까지 보수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이용민 건설교통국장은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저소득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도민들의 자활의욕을 높이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어려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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