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남본부 순천역에 근무하는 윤재민 역무원은 서울행 KTX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잃어버린 현금 110만원을 찾아 전달,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윤재민 역무원은 지난 9일 오전 8시경 현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다는 고객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맞이방과 주차장 등 고객 동선을 따라 찾아보았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고객의 안타까운 심정과 다급한 상황이 십분 이해돼 현금을 꼭 찾아 주기 위해 고객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정확한 주차위치와 차종을 물어 30여분이 지난 후에 주차장 한 구석에서 현금 봉투를 찾게 됐다.
서울행 KTX 안에서 마음 졸이며 걱정하던 고객은 “내 일처럼 걱정해주고 꼼꼼하게 확인해 돈 봉투를 찾아준 덕분에 우울할 뻔했던 서울여행을 행복한 여행이 되게 해준 윤재민 역무원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재민 역무원은 “본인의 업무가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뻤다”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순천역 이계종 역장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고객을 모시고자하는 직원의 배려가 귀감이 된다. 순천역 전 직원은 늘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순천역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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