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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 위원장' 수락…"정파‧이념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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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미세먼지 위원장' 수락…"정파‧이념 초월"

"단기간 해결 어려워…정당‧산업계‧시민사회 포괄해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요청을 수락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7일 "노영민 비서실장이 전날 반 전 총장을 만나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다"며 "노 실장은 반 전 총장에게 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며 "기후변화 등 국제 환경문제를 오랫동안 다루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도움이 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미세먼지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으나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과제여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칠까 부담과 걱정이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는 정파나 이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범국가 기구는 제 정당, 산업계, 시민사회 등까지 폭넓게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또 문 대통령에게 전폭적으로 범국가 기구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구체적인 조직구성, 운영, 출범 시기 등에 대해서는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8일 미세먼지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제안하며 반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했으며, 이를 문 대통령이 수용해 반 전 총장과 노 실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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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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