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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일제침략기 한국문학사 재조명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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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일제침략기 한국문학사 재조명 정책토론회' 개최

오는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현대사의 아픔 치유와 다음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 기대

국회 이용호의원이 주최하는 일제침략기 한국문학사 재조명 토론회 포스터 ⓒ이용호의원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침략기 한국문학사 재조명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발표된 항일·민족문학을 재조명하고 친일문인 기념문학상 폐지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정부와 학계, 문학계 차원에서 근·현대 한국문학 교육 및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친일문학을 둘러싼 갈등은 ‘현재진행형’인데,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친일문인의 작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친일문인 기념문학상을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 역시 크다"고 말했다.

2017년 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친일작가 작품이 교과서에 실려 있는 것에 대해 응답자 28%가 ‘무조건 삭제해야 한다’고 답했고, 배경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7%, 완성도를 따져 그냥 두어야 한다는 의견은 19%로 나타났다. 친일작가의 이름을 내세운 문학상은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2%, 상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25%로 부정적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이 의원은 따라서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일제에 대한 저항정신이 더욱 선명하게 반영된 지하·망명문학을 재조명해 제대로 연구하고, 친일문인 기념문학상 문제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의원은 “해방 이후 바로잡지 못한 역사가 남긴 상처는 아직도 온전히 아물지 못했고, 오늘날 우리는 위안부 문제, 친일파 청산, 강제징용 배상 등 무거운 시대적 과제들을 안고 있다. 친일문학 문제 역시 중요한 논의대상이다”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금,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할 때”라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동수 백제예술대학교 명예교수와 유용주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위원장이 주제발표에 나서고, 토론자로 남민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전일환 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임성용 한국작가회의 시인, 황송문 선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김미영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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