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4일, 최근 홍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나라에 비해 예방접종율이 높기 때문에 산발적 발생이 아닌 유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에서는 아직까지 홍역환자 발생은 없으나 의심환자로 신고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의심환자로 신고되면 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분류관리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발생한 사례와 의료기관과 공동시설내에서 전파된 사례들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다른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어린 아이들의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어른의 경우에는 항체보유여부를 확인 후 접종하거나 의료인과 영유아 돌봄관계자, 그리고 홍역 발생국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강영석 전북도보건의료과장은 "의심환자는 질병관리본부로 바로 연락하거나 지역보건소에 연락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홍역은 전염가능시기가 다른 질병과 달리 발진증상 발생 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지역보건소에 전화를 주면 선별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홍역 선별의료기관은 전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각 시군의료원,보건소 등 14개 시군마다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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