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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전과, 출석부 허위기재' 부산경상대 301명 부정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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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전과, 출석부 허위기재' 부산경상대 301명 부정입학

교육부 감사서 적발, 수억대 건물도 매입해 놓고 활용하지도 않아

전문대인 부산경상대가 지난 3년간 신입생 301명을 부정입학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하며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발표했다.


▲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 모습.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대인 부산경상대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신입생을 입학사정 없이 총 216명을 입학시키고 같은 법인에서 운영 중인 고등학교를 통해 생활기록부를 부정 발급 받아 18명을 입학시켰다.

지난해에는 총 29명을 허위 모집했으며 원서접수 시 '지원학과'가 기재되지 않은 원서를 접수 받는 등 미충원된 학과로 학생을 입학시킨 후 2학기에 전과시키는 방법으로 70명을 편법 전과 입학자를 모집하는 등 총 301명을 부정입학시켰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출석부를 허위 기재하는 등 12명에게 부당하게 학점을 부여하고 2018학년도 신입생 중 수업 일수 미달로 전과목 F 학점을 받은 학생 92명에 대해 제적 처리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부산경상대는 지난 2010년 이사장 여동생의 건물을 실거래가 보다 최대 4억5000만원 비싸게 매입하고도 8년 동안 방치했으며 1999~2015년에 토지와 건물을 총 158억원 매입했으나 활용하지 않아 교비에서 재산세로만 2억2210만원 상당을 지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 총장을 파면하고 전임 입학실장을 해임하는 등 28명에 대해 징계를 내리고 부정 입학한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고 부당하게 학점을 받은 학생의 학점 취소와 학칙 개정 등을 부산경상대에 요구했다.

또한 비우 연루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하고 고등교육법 시행령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회의를 거쳐 부산경상대의 2020학년도 입학정원 모집을 정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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