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박근혜에 축하 전화…"고생하셨다"

5년 전 회고하며 참모들과 담소 나누기도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박 후보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9시 40분께 박 당선인에 전화를 걸어 2분간 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축하한다. 그동안 고생했다"며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 30분 경 대통령실에서 비서진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방송을 보면서 일부 지역별 표차 등이 보도되자, 5년 전 선거 당시 표차를 회고하면서 참모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밤 11시 35분 경 공식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 2012년 12월 오늘, 대한민국의 위대한 선택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명박 정부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소홀함 없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정을 살피는 데 전념할 것이며 새 정부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직 인수인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