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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나쁜 돈" 유입된다더니 박근혜 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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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나쁜 돈" 유입된다더니 박근혜 펀드 출시

박선규 대변인 과거 논평 화제

새누리당이 '박근혜 펀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나쁜 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야권 후보의 '펀드 모급' 방식을 비판해놓고, 뒤늦게 야권 후보들을 따라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는 15일 "박근혜 펀드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근혜 후보가 펀드 모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이 직접 당비 독촉을 하고 있는 등 대선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과,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펀드'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 등이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의 펀드 모금을 마치 '검은돈'을 만드는 것처럼 묘사하며 맹 비판한 적이 있다.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2일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야당에서는 펀드를 가지고 모금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불순한 의도를 가진 나쁜 돈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펀드 모금 방식을 "나쁜 돈"과 연결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추구하고 있는 선거가 깨끗한 선거이다…깨끗한 선거는 돈과 관련이 있고 ,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는 선거자금을 당원들의 당비, 공식적인 후원금, 금융기관의 대출을 통해서 해결을 할 생각"이라며 "불순한 정치적인 다른 목적을 가진 돈이 펀드를 통해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 논리대로라면 박근혜 후보는 지금 "불순한 돈", "나쁜 돈"을 모금하기 위해 펀드 모집을 추진하는 셈이 된다. 펀드 모금 방식에 대한 설익은 논평으로 비판을 자초하고 있는 것.

새누리당은 뒤늦게 펀드 모금을 결정했지만, 이를 통해 야권 단일화 등 이슈에도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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