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4대강 자전거 일주'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 매체와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임기 중에도 그렇지만 임기를 마치고도 무엇인가를 계속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면서 "임기가 끝나면 우선 자전거로 4대강 일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특히 4대강 유역에 자전거 길이 모두 연결되고 나면 논란이 일었던 4대강 사업도 재조명 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 대통령은 '4대강 자전거 일주'를 마친 뒤 외국으로 건너가 자전거 타기를 이어갈 계획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임기 중 추진한 녹색성장 전략을 전직 국가 원수로서 외국에도 전파하겠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 참모는 이 매체를 통해 "우리나라는 2008년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고 두 번째 위기 속에서도 유일하게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평가 되면서 외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만나 과정을 전해 듣고 싶어하는 외국 정상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관련 '퇴임 후 구상' 등이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되고 있다. 한 보수 언론은 이 대통령이 임기 중 추진했던 녹색성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청계재단과 별도의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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