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성주 "여성들 나약해, 군대 가야"…여성비하 발언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성주 "여성들 나약해, 군대 가야"…여성비하 발언 논란

"한계 있으면 눈물 찔찔 흘리고 도망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과거 '여성 비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09년 연세대 특강에서 "입학생의 50%가 여성인데 들어와선 다 올A 하고 졸업해 썰렁하다"며 "사회기여도 안 되고 동창 동문회비도 안 걷히고 별로 네트워킹도 안 되고 연세 미래를 너무 약하게 하는데, 두 가지 중 하나만 하자. 아예 여성을 뽑지 말든가 아니면 확실히 기여할 사람만 뽑자"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 농담 아니예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10년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에서도 여성 비하성 발언이 나왔다. 김 회장은 "약점이나 조금만 한계 있으면 다 눈물 찔찔 흘리고 도망가요. 아시죠? 잘못하면 남자 탓하고 도망가요. 그런 여자들 제가 어떻게 시켜요"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여성들이 집에 앉아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해 주부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여성들이 왜 경제활동 못 들어왔냐. 물론 유교적인 가부장적인 것도 있었고, 문제는 여성들 자신들이 남성 탓 전통 탓하고 집에 있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외국서 공부하고 자라봤기 때문에 서구 여성들 부지런하며 우리나라 여성들보다 10배 더 일하는 걸 알고"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요즘 우리나라 여성들, 겉은 아름다운데 속은 너무 나약해요. 장차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사람이 바로 여자들인데 말이죠. 그래서 전 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고 주장한 적도 있다.

군은 안보의 첨병인데, 여성이 나약함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군입대'를 주장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