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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역시 '이명박근혜'…수구보수 걷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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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역시 '이명박근혜'…수구보수 걷어내자"

민주 "MB, 박근혜 공약 들어줘 선거 중립 훼손"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은 명백히 선거중립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통령과 박 후보의 차별점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명박근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과 박 후보가 성폭력 등 국민 안전 문제, 태풍 피해 복구, 민생 경제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는 점을 지적하며 "새누리당의 발표한 내용대로 대화가 오고갔다면 굳이 배석자 없이 단 둘이서 만남을 가질 이유가 있었는지 의아스럽다"며 "우려했던 바 대로 선거중립을 지키고 엄정하게 선거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특정정당의 대선 후보의 정책과 공약사항을 들어주는 모양새로 대화가 오고갔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 민생경제, 성폭력 및 안전문제라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다루면 될 사안이다. 시급하게 처리할 문제는 처리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치안부재 문제는 대책을 강구해 실천하면 될 일이다. 더욱이 반값등록금 문제는 9월 정기국회에서 여ㆍ야간 합의하에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국민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려면 무엇보다 여ㆍ야 정치권이 합의한 사항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박근혜 후보는 물었어야 했다. 특히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 사저특검 문제를 발목 잡게 하고 있는데 이를 그만두라고 대통령께 요청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박 후보와 이 대통령이 '한통속'임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인천 선출 대회'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다고 하는데, 만나서 둘이 무엇을 이야기 하겠는가.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할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은 꼭 당선돼서 우리 민주당을 진압하라고 이야기 할 것"이라며 "그래서 이 사람들은 이명박근혜다. 우리는 이명박근혜를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신으로 영구 집권을 꾀한 박정희 대통령을 박근혜 후보는 (5.16쿠데타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 주장한다. 홍사덕 전 선대위원장은 (유신이) 경제 발전을 위한 체제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수구보수 세력을 다시 이 땅에서 용납해선 안 된다.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를 잇는 제3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서 수구보수진영을 모조리 걷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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