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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1년 3개월 만에 단독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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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1년 3개월 만에 단독 회담

대선 앞두고 '정치회동' 될 듯…'통합 행보' 일환?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내달 2일 12시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동은 박 후보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 "대통령은 후보 당선 이후 통화에서 한번 만나자고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 후보의 당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단독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그 결과는 회동이 끝난 후 양측이 협의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민생과 관련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동'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현영희 의원 공천 헌금 파문이 터지고, 박 후보가 이 대통령의 '고소영 인사(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중심의 측근 인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여권 '투톱'이 관계가 서먹해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발표된 회동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과 관련한 이재오 의원, 정몽준 의원의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 후보 측이 '구 친이계 껴안기'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시 만났던 것을 제외하고, 이 대통령과 박 후보가 정치와 관련해 '독대'하는 것은 지난해 6.3 회동 이후 처음이다. 당시 회동에서 두 사람은 "정권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합의했었다. 이후 올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이 학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 대통령 측근들은 줄줄이 낙마해 당시 '데탕트'가 파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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