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완주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450여 농가 220ha 규모의 딸기가 재배되고 있고, 육묘 중 고온에 따른 탄저병 발생과 효율성을 고려해 외지에서 딸기 묘를 구입하는 농가가 많았다.
하지만 기후온난화 영향 등으로 타 지역 구입 묘에서도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딸기 묘 구입에 따른 농가경영비 증가로 농가부담이 가중되면서 지역 내에서 우량 묘 안정생산을 위한 대책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딸기육묘장 내 고온예방 시설 설치를 위해 총 6억51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에는 14개소 1.2ha, 올해는 22개소 2ha를 지원했다.
투입된 고온예방 시설은 차광망 자동개폐, 유동팬, 포그시설 등 이다.
특히 차광망 시설은 기존에 하우스 비닐피복 바로 위에 덮어져 온도하강 효과가 미미했지만 외부골조 위에 차광망을 씌우는 형태로 개선하면서 시설 내 온도가 기존대비 4℃이상 하강해 건전묘 육성 효과와 더불어 조기 꽃눈분화 유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삼례읍 유흥옥씨는 “딸기육묘는 여름철 기온이 낮은 고랭지로 가야 한다고 여겼지만 이렇게 시설을 보완하니 그동안의 애로사항을 일거에 해결하고 결주 하나 없을 정도로 묘의 상태가 아주 건전하고 좋다”며 “내년 딸기농사가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중옥 완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딸기는 완주군 농산물중 총소득액이 가장 큰 품목으로 우량묘 생산을 위한 시설지원과 현장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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