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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심 '얼음'…손수조가 까먹으면 박근혜가 '벌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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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심 '얼음'…손수조가 까먹으면 박근혜가 '벌충'

'낙동강 벨트' 문성근·김정길 고전…문재인도 격차 더 못벌려

공식 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부산 민심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한 날인 27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문성근, 김정길 후보가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사상 손수조 후보와 부산 사하갑 문대성 후보의 연이은 추문을 '박근혜 효과'가 잠재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야는 오는 29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부산일보>와 부산지역 민영 방송인 <KN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아이앤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사상, 북강서을, 부산진을 등 3개 선거구에 대해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북강서을의 민주당 문성근 후보는 36.6%의 지지도를 기록해, 52.7%를 기록한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에 16.1%포인트 차이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을 지역에서 민주당 김정길 후보는 33.1%이 지지도를 기록해 56.5%를 기록한 새누리당 이헌승 후보에 23.4%포인트 뒤졌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9.9%의 지지도를 기록해 39.1%를 기록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에게 10.8%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세개 지역구에 출마한 인사들은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이는 '낙동강 벨트'의 핵심 인물들이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부산 지역에서 문 후보를 빼고 야권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50% 이하인 상태다. 이는 <부산일보>가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47.9%의 지지도로 손 후보(39.6%)를 8.3%포인트 차로 제쳤다. 손수조 후보의 "전세금 3000만 원을 빼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말이 거짓으로 드러난 후에도 지지율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산에서 야권 지지율이 요동치는 조짐을 보일 때마다 부산을 찾는 박근혜 위원장의 '파워'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박 위원장의 한 측근은 "우리도 도대체 분석이 안 되는 효과다. 굉장히 미스테리한 현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조사는 27일 사상, 북강서을, 부산진을 등 3개 지역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KT 등재 전화번호부와 RDD(임의전화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생성 전화번호부를 기반으로 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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