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김무성, 김학송, 조전혁, 이사철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 '새 인물'을 공천하겠다는 것으로, 현역 의원의 탈락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심위가 비대위에 보고한 '3차 전략지역 선정' 12 곳을 발표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4선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있는 부산 남구는 역시 전략지역에 포함됐다. 사실상 김 의원이 탈락했다는 얘기다.
이어 허원제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진갑, 김학송 의원의 경남 진해, 조전혁 의원 지역구인 인천 남동을, 김성회 의원의 경기 화성갑, 박보환 의원의 경기 화성을, 정진섭 의원의 경기 광주, 이사철 의원의 경기 부천 원미을, 등도 전략 지역에 포함됐다.
이 중 이사철 의원의 경우 정몽준 전 대표의 측근이어서 논란이 일 가능성이 높다. 또 친박계, 친이계 탈락자가 뒤섞인 결과지만, 모두 현역 의원들이라 집단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이 외에 나경원 전 의원, 홍정욱 의원, 안형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구, 서울 노원병, 서울 금천과 함께 신설지역구인 세종특별자치시도 전략 지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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