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이 영화와 드라마로 익숙한 단종과 세조 시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특별 강연을 마련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28일 제28기 박물관대학 상반기 과정 ‘인문학, 높이 올라가 넓게 보는 힘’의 세 번째 강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신병주 교수가 ‘왕사남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들’을 주제로 진행한다. 신 교수는 조선시대 정치사와 왕실문화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역사저널 그날과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역사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와 관상 등 대중문화 속에서 자주 다뤄진 단종과 세조 시대를 역사적 사실과 함께 재조명한다.
특히 1453년 수양대군이 주도한 계유정난과 김종서 제거 과정, 어린 왕 단종의 양위와 유배, 그리고 영월 청령포에서의 비극적인 삶 등을 중심으로 조선 전기 최대 정치 사건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세조실록'과 '병자록'에 기록된 단종의 죽음을 둘러싼 서로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역사 기록과 권력의 관계도 함께 짚는다.
아울러 숙종 대에 이뤄진 단종과 사육신의 복권 과정도 소개하며, 조선 사회가 ‘충’과 ‘의리’라는 가치를 어떻게 재정립했는지도 설명할 계획이다.
김태익 시 시립박물관장은 “영화와 드라마로 익숙한 이야기를 실제 역사 속에서 다시 만나는 자리”라며 “역사적 사실과 인간의 선택을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의는 오는 28일 낮 2시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되며, 인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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