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11일 서석면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에서 132주년 강원동학혁명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 지역 동학의 역사적 역할을 재조명하고 풍암리 동학군의 항쟁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 강원 동학, 사상적 기반의 중심지로 재조명
강원지역은 과거 동학 교단이 큰 위기를 겪을 당시 교세를 재건하고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특히 1880년 인제 갑둔리에서 동학의 핵심 경전인 동경대전이 최초로 간행됨으로써 동학 사상이 체계적으로 정립되고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천을 비롯해 인제, 영월, 횡성, 원주 등 강원 전역의 주요 동학 관련 지역들이 연대해 그 역사적 위상을 드높였다.
◇ 식전 공연부터 영상 상영까지…다채로운 추모 행사
기념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및 영상 상영, 기념사 및 환영사, 기념 공연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132년 전 선열들이 외쳤던 가치가 오늘날의 인간 존엄과 상호 존중 그리고 상생의 정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 역사 자원 보존과 정신 계승의 약속
홍천군 관계자는 “서석면 풍암리 전적지는 강원 동학의 정신과 항쟁의 역사가 생생히 살아있는 소중한 장소”라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강원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내 소중한 역사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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