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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승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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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 승인 완료

3570억 원 투자로 첫 해외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건설…글로벌 공급망 재편 선도

▲ 포스코퓨처엠과 타이응웬성은 지난 21일 타이응웬성 인민위원회에서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투자등록증(IRC)을 전달하는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 3번째부터 타이응웬성 브엉 꾸옥 뚜언(Vuong Quoc Tuan) 인민위원장,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사장 ⓒ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투자 승인을 마치고 해외 생산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타이응웬성으로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투자등록증(IRC)을 공식 발급받았다. 이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이번 승인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약 357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 타이응웬성 송공2 산업단지에 첫 해외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1단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이미 1단계 생산 물량에 대한 고객사 확보를 마친 상태로, 추가 수주가 이뤄질 경우 2단계 증설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글로벌 음극재 공급 전략거점 부상

이번 투자는 포스코퓨처엠의 첫 해외 음극재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트남은 전력비, 인건비, 물류비 등 주요 비용 경쟁력이 뛰어나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과의 무역 환경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공장이 들어설 타이응웬성은 베트남 북부 대표 산업도시로,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우수 인력 확보가 용이하다. 항만도시 하이퐁과 가까워 원료 수입과 완제품 수출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공급망 다변화 수요 선제 대응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핵심적인 소재다. 하지만 현재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강화와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도입 등 공급망 현지화 요구가 확대되면서, 비중국권 음극재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축적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방침이다.

잇단 대형 수주…성장 기반 확보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고객 다변화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주요 배터리사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각각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과 약 1조149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

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양극재와 리튬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

철강 넘어 이차전지소재로…베트남 협력 확대

포스코그룹은 1991년 하노이 사무소 개설 이후 베트남에서 철강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포스코베트남, 포스코야마토비나에 이어 최근에는 포스코플로우 베트남 법인 설립을 통해 물류 공급망도 강화했다.

이번 포스코퓨처엠의 투자로 포스코그룹은 베트남에서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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