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울산, 김두겸 29일 등판 예고…시정은 선거모드로 변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울산, 김두겸 29일 등판 예고…시정은 선거모드로 변환

예비후보 등록 뒤 태화강국가정원서 출정…현안 마무리 뒤 본격 재선 행보

김두겸 울산시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울산 시정도 사실상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

지난 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시장은 오는 29일 오전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공식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직 광역단체장이 시정을 이끄는 위치에서 곧바로 선거 행보를 본격화하는 셈이다.

▲지난 울산타운홀 미팅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이 조선업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시장 측은 당 소속 후보들이 함께 참여하는 선거 체계를 꾸리고 초반 여론 주도권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초반에는 메시지와 이슈를 집중시키고 이후 조직 결집과 외연 확장으로 넘어가는 단계적 전략도 거론된다. 지역 밀착형 선거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현직 시장의 인지도와 행정 경험을 앞세워 초반 판세를 선점하려는 성격이 짙다.

출마 시점도 정치적 계산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울산에선 고유가 피해지원금 배분과 지역 축제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선 도전에 나서는 현직 단체장들이 행정 현안을 일정 부분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선거전에 나서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북구와 울주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를 둘러싼 움직임도 5월 초를 전후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 측은 중앙당 의존보다 울산 현안 중심의 선거를 강조하고 시장 후보 중심의 메시지 관리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구상은 한편으로 시정 성과와 지역 현안을 선거 전략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현직 단체장에게 주어지는 행정 경험과 노출 효과가 선거 국면에서 그대로 힘을 발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조기 등판은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울산 지방선거 전체를 앞당겨 달구는 신호탄에 가깝다. 김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발판 삼아 초반 기선을 잡으려는 만큼 앞으로 울산 선거의 쟁점은 정책 경쟁 못지않게 시정과 선거의 경계가 어디까지 허용될 것인지로 옮겨갈 가능성도 커 보인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