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삼기부화장'이 30년 만에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됨에 따라 한번에 입란할 수 있는 능력이 12만2000개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17일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에 따르면 1996년 설립되어 30년이 경과한 삼기부화장의 노후 설비를 현대화하고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기 위해 1차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주)하림은 이를 통해 그동안 겪어온 온도센서 불량 및 대차 휘어짐 등 물리적 노후화 문제를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말끔히 해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1차 리모델링 사업에는 설비 도입에 약 30억, 부대시설 공사에 약 16억 등 총 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주요 사업 범위에는 발육 1동의 발육기 14대와 발생 1동의 발생기 10대 전면 교체를 비롯해 바닥 트렌치 공사, 배관 유틸리티 설치, 공조 시스템 통합 솔루션 적용 등이 포함되었다.
하림 삼기부화장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30년 노후 설비의 현대화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바탕으로 생산성 증대와 방역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최신 설비 도입에 힘입어 생산 능력(CAPA)의 비약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최신 설비 도입에 힘입어 호기당 입란 수가 기존 11만 5200개에서 12만 2400개로 크게 늘어나는 등 전체 생산 능력이 단숨에 6% 증가했다.
최적화된 부화장 디자인과 위생 중심의 설계를 적용해 치명적인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등 방역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린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무엇보다 부화장 인프라의 획기적인 혁신은 현장 농가의 직접적인 수익성 개선과 만족도 증대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설비 개선을 바탕으로 생산된 고품질 병아리는 사료요구율(FCR)을 0.019 향상시키고 1주령 폐사율을 눈에 띄게 낮춰 전반적인 사육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하림 측은 이번 1차 리모델링 투자를 통해 외주가공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연간 약 12억 4500만 원의 기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림 관계자는 "삼기부화장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은 하림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1차 완공에 이어 향후 발육 2동 및 발생 2·3동 대상의 2차 리모델링, 발육 3동 및 발생 4동 대상의 3차 리모델링도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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