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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탄강 지질공원 등 12억 투입 관광·교육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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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탄강 지질공원 등 12억 투입 관광·교육 거점 조성

경기도가 도내 지질자원을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교육과 관광이 어우러진 핵심 자산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올해 총 12억 2000만 원 규모의 ‘지질공원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자연을 배움과 체험, 그리고 여행이 결합된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내 포천 비둘기낭 폭포 ⓒ경기도

2일 도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보호하는 동시에 이를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는 16곳의 국가지질공원이 운영 중이며, 경기도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화성 국가지질공원 두 곳이 자리하고 있다.

도는 먼저 한탄강 지질공원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이곳은 국내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포천과 연천, 강원 철원에 걸쳐 펼쳐진 광활한 자연 속에 26개의 지질명소를 품고 있다.

특히 년 예정된 재인증을 앞두고 유네스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는 강원도 및 인접 시군과 협력해 행정 경계를 넘는 ‘통합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간 상생을 도모하고, 한탄강 일대를 세계적인 지질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화성 지질공원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룡알 화석산지로 유명한 고정리와 제부도, 우음도 등 해양과 연안 지질유산을 중심으로 한 이곳은 자연의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 공간으로 평가된다.

도와 화성시는 탐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탐방 인프라 개선부터 학술 연구, 국제 교류까지 폭넓은 분야에 예산을 투입한다.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시설 정비, 지질명소의 학술적 가치 연구, 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국제 협력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질공원의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질공원은 단순히 보호해야 할 자연이 아니라, 배우고 즐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자산”이라며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지질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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