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65일 앞둔 30일 오후, 전북 정읍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주최로 '정읍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당내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의 후보는 짧은 시간 동안 정읍의 위기와 해법을 놓고 저마다의 '필승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연설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직 시장인 이학수 후보의 수성 여부였다.
이 후보는 '시정 연속성'과 '성과 완성'을 전면에 내걸었다.
그는 "시작한 사람이 끝을 맺어야 한다"며 민선 8기 동안 다져온 농생명 첨단산업단지 완성과 확보된 국가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약속했다.
특히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미 성과를 검증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읍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맞선 도전자들의 기세는 매서웠다.
이상길 후보는 '무료 정책'과 '기본소득'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경제 체질 개선과 첨단 산업 유치로 실질적인 지역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준비된 시장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정치적 비전과 문화·복지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도 이어졌다.
김대중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인 억강부양 대동세상을 정읍에서 실현하겠다"며 '2035 정읍 대전환'을 선포했다.
그는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해 공무원급 일자리 300개 창출과 정읍·고창·부안을 잇는 '중정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안수용 후보는 "정읍을 살리는 해법은 문화"라며 구도심을 유럽형 문화거리로 디자인하고 신정동 컨벤션센터 건립, 경찰서 부지 관광호텔 유치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공약했다.
반면 최도식 후보는 '사회적 약자'와 '복지'를 키워드로 잡았다.
장애인 복지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즉각 반영하는 '소통 행정'과 빈틈없는 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연설회 이후 권리당원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정읍의 '민주당 간판'이 누가 될지에 지역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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