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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프로야구 열기, 전북도민도 누리게”…11구단·돔구장으로 ‘지역 소비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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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프로야구 열기, 전북도민도 누리게”…11구단·돔구장으로 ‘지역 소비 묶는다’

‘내발적 발전 전략’과 연결…“전북 안에서 소비·문화 선순환 구조 만들겠다”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나선 이원택 국회의원이 30일 전북도의회에서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및 복합 돔구장 건설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나선 이원택 의원이 프로야구 11구단 유치와 복합 돔구장 건설 구상을 내놓았다. 스포츠 공약을 넘어, 전북 밖으로 빠져나가는 소비와 문화 수요를 지역 안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에도 ‘우리 팀’을 다시 세우겠다”며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과 돔구장 조성 추진 의사를 밝혔다. 쌍방울 야구단 해체와 KCC 농구단 이적 이후 이어진 상실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다.

이 의원은 이번 구상을 자신의 ‘내발적 발전 전략’과 직접 연결했다. 그는 “전북의 과제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강화해 부가가치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도민들의 소비와 문화 활동이 상당 부분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야구장과 복합 공간을 통해 도민들이 전북 안에서 머물고 즐기고 소비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스포츠와 문화, 상업이 결합된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체육시설이 넘어 전북 안에서 머물고 소비하는 흐름을 형성해 지역 상권과 일자리로 연결시키겠다는 계산이다.


구단 창단 방식과 관련해서는 지역 연고 기업 참여를 우선 검토하면서도, 협동조합형이나 시민참여형 모델 등 다양한 방식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재정 부담을 분산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돔구장 건설 역시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야구장 자체 수익에 의존하기보다, 주변을 공연·상업·문화시설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임대 수익과 민간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입지와 관련해 일단 새만금을 제외했다. 이 의원은 전주·익산·군산 등 주요 도시와 14개 시·군의 접근성, KTX 등 교통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지역 연고 스포츠 복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 밖으로 유출되는 소비를 막고 경제를 내부에서 순환시키겠다는 전략을 함께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스포츠를 통해 도민의 열정과 애향심을 하나로 묶고, 그 에너지가 지역 경제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북의 프로야구 유치 시도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좌절된 전례가 있는 만큼, 현실적 과제도 적지 않다. KBO와의 협의, 안정적인 투자 구조 마련, 돔구장 유지비 문제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 의원은 “11구단과 돔구장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전북 경제 구조를 바꾸는 프로젝트”라며 “전북 안에서 소비와 문화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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