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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전주 자임추모공원 피해 유가족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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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전주 자임추모공원 피해 유가족 '절규'

27일 전북도청까지 유골함 이관 퍼포먼스 및 상여 가두행진

전북 전주시 자임추모공원 피해 유가족들이 27일 "수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며 전북 정치권과 지자체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항의 시위에 나섰다.

유가족들은 전주시 콩쥐팥쥐로에 있는 자임추모공원 현장에서 '유골함 이관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상여를 직접 짊어지고 전북자치도청으로 가두행진을 벌였다.

전북도청 앞에 도착한 유가족들은 지역 정치권의 무책임을 규탄하는 '침묵 시위'와 지자체의 책임 촉구 발언문을 낭독했다.

▲전주시 자임추모공원 피해 유가족들은 전주시 콩쥐팥쥐로에 있는 자임추모공원 현장에서 '유골함 이관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상여를 직접 짊어지고 전북자치도청으로 가두행진을 벌였다. ⓒ연합뉴스

유가족들은 이어 '유골 관리 책임 인계서'를 제출하고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하며 고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소원지를 묶은 '추모의 바람(유리 풍경)'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앞서 지난 22일 유가족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태의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 차원의 제도적 해결책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국회의원(사회권선진국특별위원장)이 당시 유가족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영치산 재단법인의 100억 원대 불법 선분양 사기 의혹과 서류상 재산 은닉 등 기획 사기 정황이 구체적으로 제기되었다.

김선민 의원은 당시 간담회에서 1년 반 이상 사태를 수수방관해 온 전주시의 소극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유가족들이 수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진상 규명과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국혁신당은 간담회 직후 전주 남부시장에서 열린 '사회권 정책 마켓'을 통해 고인을 존엄하게 추모할 권리도 국가가 보장할 사회권이라는 유가족의 호소를 당의 공식 의제로 접수했다.

조국혁신당은 해당 사안을 당 온라인 플랫폼 '직썰'을 통해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게 전달했으며 향후 지자체의 관리 책임을 강제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국회 차원의 입법 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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