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금융중심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창업 지원을 넘어 투자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자치도는 27일 우리금융그룹,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창업 7년 이내 핀테크 기업으로, △십일리터 △데일리페이 △토리에듀핀 △리브애니웨어 △지투시그마 △딜미 △머니가드서비스 등이다. 이들은 AI 보험, 공급망 금융, 비대면 결제·인증, B2B 정산, 해외 결제 등 다양한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는 최대 3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사무공간,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해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금융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기존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 도내로 본사를 이전한 기업이 함께 포함되면서, 지역 기반 금융기업 육성 성과도 일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도는 전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금융중심지 조성도 병행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을 축으로 주요 금융기관 이전이 추진되고 있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사무소 유치도 이어지면서 자산운용 중심 금융 생태계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핀테크 스타트업을 결합해 ‘투자-기술-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금융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향후 도외 기업 본사 이전을 유도하고, 핀테크 기업 집적화를 통해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의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상반기 중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전북분원도 개소해 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핀테크 기업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전북을 디지털 금융 혁신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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