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 의원의 출마시 열리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의 후보로 거론되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전 의원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두관 전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 "17대 1로 싸우는 전재수 의원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전 지사는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며 "지난 정부 시절 부산 국회의원 18명 중 유일한 민주당 소속인 전재수 의원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17명이 하지 못한 일을 전 의원 혼자 해내고 있다"며 "전재수 의원은 전설의 17대 1, 장동혁 대표를 포함해 50대 1 싸움을 하고 있다"고 전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김 전 지사는 과거 부울경메가시티특별법 논의를 언급하며 "그때도 국민의힘은 죽자 사자 반대하더니 이번에도 전 의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와서 돕지는 못할 망정 저주를 퍼붓고 있으니 이러고서도 어찌 부산의 국회의원이라 할 수 있겠는가"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3년의 윤석열 정부 동안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국민의힘을 부산시민들은 기억한다"며 "부산시민들에게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전 의원의 장관 발탁을 들어 "부산에 파격적인 훈풍을 불어줬다"고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에 협력하라"며 "이는 부산시민들의 마지막 경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지사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주최한 박지원 의원 초청 강연에도 참석하며 부산 지역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의 이날 SNS 게시글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보선 국면이 현실화되자 김 전 지사가 존재감 높이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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