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올해 119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지역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다리' 놓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광주경총은 11일 고용노동부 및 지자체와 연계한 2026년도 일자리사업 예산이 전년보다 약 43억원 증액된 119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청년 및 지역 노동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특히 청년층에 대한 지원을 촘촘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신규로 추진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구직을 단념한 청년 78명을 발굴한다. 전남 나주시와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리·정서 회복을 돕고 이를 통해 노동시장 재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청년미래플러스사업'은 구직 청년과 신입사원, 기업 관리자 등 총 675명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 맞춤형 직무교육과 신입사원 조기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 청년 친화적 조직문화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매칭과 장기근속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목표다.
지역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고용위기 선제 대응 지역인 광주 광산구를 중심으로는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250명의 고용 유지를 목표로 이전직과 근속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복지 등 비임금 영역까지 챙겨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지역특화산업인 융복합 가전산업 분야를 대상으로는 '고용안착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친다. 중장년 구직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면접비·교통비 등 지원을 통해 260명의 고용 창출 및 유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영세 제조업 및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사업'도 함께 추진해 산업현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올해 일자리사업 예산이 크게 확대된 만큼 청년 취업 지원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고용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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