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개청 60주년을 맞아 열린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권오현 숭의여대 교수가 세정협조자로 선정돼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권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국세청 재직 시절의 일화를 전하며 공직자로서의 소신과 책임을 되새겼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메세지에 “국세청을 떠난 지 어느덧 18년이 지났다. 그런 내가, 첫 직장이었던 국세청의 개청 60주년 납세자의 날에 세정협조자로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4년 마포세무서 근무 당시를 회상하며, 업무지원팀에서 유공 공무원 표창 추천 업무를 맡던 중 내부 회의에서 장관 표창 대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올랐으나 이를 사양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표창은 승진에 가점이 붙는다. 욕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써 내려갔다.
이후 국세청 본청으로 파견돼 종합부동산세 TF팀에서 근무하며 제도 시행 초기의 사회적 논쟁과 언론 비판 속에서도 제도 정착을 위해 힘쓴 경험도 전했다. 그는 “선배들과 밤을 새우며 제도를 다듬었고, 그 일로 업무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20년이 흘렀다. 어떤 선택은 더 또렷해지고, 어떤 기억은 더 따뜻해진다”며 “오늘은 그때의 나에게도, 지금의 나에게도 조용히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회를 남겼다.
현재 주말을 활용해 안동내방가사보존회(회장 이선자) 업무를 맡아, 소멸 위기에 처한 내방가사 발굴과 전승·보존 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무국장으로서 이선자 회장의 차남으로 책임을 다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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