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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오면 2.5일 머문다'…인구감소지역 '관광 경제' 지형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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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오면 2.5일 머문다'…인구감소지역 '관광 경제' 지형도 바꿨다

보령시,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 205만 명 기록…전국 4위·충남 1위 기염

▲보령시가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4위, 충남도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보령시 청사 전경 ⓒ프레시안(DB)

충남 보령시가 인구감소라는 지역 사회의 위기 속에서도 '생활인구'를 동력으로 삼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령시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서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4위, 충남도 내에서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보령시를 찾은 생활인구는 총 205만 5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월별로는 7월 61만 5498명, 8월 80만 5543명, 9월 62만 9429명 등 하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집중됐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한 일회성 방문을 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실제로 체류인구의 재방문율은 25.8%에 달하고, 평균 체류 일수는 2.5일, 평균 체류 시간은 12.6시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객 1인당 카드 사용액이 11만 1000원을 기록하며, 보령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했다.

보령시의 이 같은 성과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 도시라는 강점에 기반한다.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한 '보령머드축제'와 대천해수욕장, 보령냉풍욕장 등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이 전국 단위의 피서객을 끌어모으는 데 주효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연간 생활인구 1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벨트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보령 워케이션(Workation) 특화센터 구축 등 생활인구 유입을 극대화할 선도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해 여름철 가족 단위 관광객의 장기체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사계절 내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유입이 곧 정주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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