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2명은 울주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어든 가운데 울주군의 사망자는 역으로 증가세를 보이자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다.
20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46명으로 2024년 대비 5명 줄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울주군은 사망자가 26.7% 증가한 19명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5명 중 2명은 울주군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는 도심과 농촌, 공업지역이 혼재된 울주군의 특성상 고령 보행자가 많고 산업단지와 주요 국도가 위치해 있어 화물차 통행이 잦기 때문에 사고 위험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최근 3년간 울주군 사고를 보면 차종별로는 승용차 46.5%, 화물차 25.5%, 이륜차 6.4% 순으로 많았고 사고 유형에서는 보행자 사고 비율도 38.5%로 높은 편이다.
이에 울산경찰청과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1일가지 5주간 교통 싸이카 집중 운영에 나서며 사고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고 다발 구간에 교통 싸이카 9대를 집중 배치하고 오전과 퇴근 시간대에는 보행자 사고 예방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오후 시간대에는 화물차·이륜차의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 주요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다.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법 구조변경 차량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김대원 울산경찰청 교통과장은 “울주군은 교통량이 많고 고령 보행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교통법규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싸이카 집중 운영을 통해 가시적인 사고 감소 성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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