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설 연휴를 맞아 개최한 연날리기 축제로 '2026 나주 방문의 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첫날에만 2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영산강정원 일대는 명절의 설렘과 활기로 가득 찼다.
14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개막한 '2026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에는 명절 연휴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이날 오후 1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개막식에서는 개막 선언과 함께 대형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하늘 높이 떠오른 대형연은 새해 희망과 나주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형연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나주로'라는 문구를 직접 새겨 넣으며 지역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된 '소원연날리기 체험존'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연을 직접 꾸미고 새해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리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연날리기 키트 제공과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체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군고구마존과 캠핑형 쉼터에는 모닥불을 중심으로 한 휴식공간이 마련돼 겨울 정취를 더했다. 먹거리 부스와 프리마켓에는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과 간식류를 선보이며 축제의 온기를 지역경제로 확산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소원'을 주제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소원 담벼락, 기부 동전 던지기, 돌탑 소원존, 2026년 행운소원 캡슐 이벤트와 미니게임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운영됐다. 여기에 지역 예술단체 공연과 청년 버스커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계속된다. 소원 연날리기 체험을 비롯해 윷놀이,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과 프리마켓이 함께 운영되며 명절 연휴를 맞은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는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여는 상징적 첫 행사"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누고, 나주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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