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현장 소통’과 ‘직원 행복’을 키워드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인천시는 13일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직원 월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 청사 중심의 형식을 벗어나 시장이 직접 사업소를 찾아 직원들과 마주 앉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월례조회는 본청 외 사업소·직속기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정복 시장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올해 시정의 주요 방향과 중점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가 곧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조직 운영의 중심에 ‘소통’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근무 여건, 조직 운영,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시장이 직접 답변하며 현장의 고민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직원 사기 진작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복무·복지 개선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시는 ‘생로병사(生老病四)’를 키워드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生)’ 분야에서는 직원의 삶에 여유를 더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본청 외 사업소 직원에게 모바일 생일케이크 쿠폰을 지급하고, 생일이 포함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생월 특별휴가’ 1일을 신설한다. 장기재직휴가를 다음 재직 기간으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도 개선한다.
‘노(老)’ 분야에서는 만 75세 이상 부모를 둔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효도휴가’ 신설을 검토한다.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고령 부모를 돌보는 직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병(病)’ 분야에서는 ‘아픈 직원 제로(0)’를 목표로 청사 내 한의원 운영을 넘어 일반진료와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처방전 발행 등이 가능한 부속의원 확대 설치를 추진한다.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사(四)’ 분야에서는 주 4.5일 근무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연장 근무 후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방식이다. 부서 공모를 통한 시범 운영과 함께 유연근무 실적을 평가지표에 반영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3자녀 이상 다자녀 직원 우대 정책과 직원 사생활 보호 조항 신설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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