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여의 논의와 준비 끝에 하남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한강연결 보행육교' 건설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 11일 미사강변중학교와 미사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연결 보행육교’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사업시행자인 LH와 시공사 서광건설산업(주)이 참석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미사한강공원 3호 부지에서 착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함께하며 사업의 시작을 기념했다.
한강연결 보행육교 사업은 2018년 처음 논의됐지만, 가스관로 등 지장물 문제로 수년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후 2023년 주민설명회를 통해 보행육교 형태의 건립안이 구체화되면서 본격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그동안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은 한강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서울양양고속도로로 가로막혀 한강공원 접근에 불편을 겪어왔다. 일부 구간은 우회해야 했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보행육교가 완공되면 도보와 자전거로 한강공원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길 하나가 놓이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 동선이 바뀌고 여가와 휴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깝지만 먼 한강’이 ‘걸어서 닿는 한강’으로 바뀌는 셈이다.
하남시와 LH는 2024년부터 국토교통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을 구체화했다. 자재·공법 심의와 설계 검토, 하천 및 도로 점용허가 등 주요 행정 절차도 지난해 모두 마무리했다. 총사업비 약 133억 원은 LH가 전액 부담해 시 재정 부담 없이 추진된다.
보행육교는 선동 419번지 일원에 연장 105m, 폭 5.6m(내측 4m) 규모로 설치되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LH와 서광건설산업(주)은 지난해 12월 계약을 마치고 이번 착공과 함께 공사를 본격화했다.
이현재 시장은 “한강연결 보행육교는 주민들의 기다림 끝에 맺어진 결실”이라며 “하남의 자연 가치를 높이는 상징적인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한강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공 시까지 안전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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