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국가균형발전 선언 22주년을 맞아 선언의 현재적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시 일대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2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선언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모든 지역에서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발표한 국가적 약속이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균형발전을 '지역의 문제가 아닌 삶의 문제'로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그 의미를 다시 묻는 자리로 기획했다.
기념식 및 개막 행사는 29일 오후 7시 목포극장 1관에서 열린다.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개회사와 기념사·축사, 개막 선언에 이어 주제 영상 상영, 주요 프로그램 소개, 심사위원 인사말, 초청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사람사는세상 영화제'가 함께 열린다. 영화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와 지역의 삶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성찰하고자 마련됐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429편의 작품 가운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된 총 1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본선 심사는 변영주·이란희·이종필 영화감독과 은유 작가가 맡아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지역과 삶을 바라보는 동시대적 의미를 함께 살핀다.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화(GV)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오거리문화센터와 목포극장에서는 기념 학술 및 포럼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청년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균형발전을 조망하는 학술 발표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의 공간 재구성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학술 세션이 마련된다.
또한 광주·전남 통합 이후의 지역 환경 문제, 지역 영화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시네마,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현장 중심 포럼이 진행돼 지역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포럼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목포극장 1층과 3층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홍보부스는 ▲노란가게 목포 팝업 ▲시민참여존 ▲후원회원 가입존 ▲목포 지역 상점과 공동체가 참여하는 부대 행사 부스로 구성된다.
특히 '시민참여존'에서는 '내가 살아온 지역, 살고 싶은 지역'을 주제로 시민들이 함께 균형발전 지도를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는 균형발전을 정책 구호가 아닌 시민의 삶의 문제로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라며 "지역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협력의 가능성을 목포에서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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